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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꽃감지기 기술기준 대폭 강화
- K급 소화기ㆍ소화약제 기준 도입
- 포소화약제 고ㆍ저발포 용도 구분
- 전기렌지용 주방용자동소화장치 도입
불꽃감지기의 기술기준에 비화재보 시험이 추가되고 유효감지거리를 설정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 또 식용유 화재에 대비한 K급 소화기가 도입되며 단일 형태로 이뤄지던 포소화약제 기준이 용도별로 구분된다.
국민안전처는 지난 19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감지기 ▲소화기 ▲소화약제 ▲주거용주방자동소화장치 등 총 4가지 소방용품에 대한 형식승인 기준을 개정ㆍ고시했다.
이 중 감지기 기준에서는 불꽃감지기의 비화재보 관련 시험기준을 강화하면서 햇빛 노출과 반사광 아크용접 불꽃 노출 등에 대한비화재보 시험 기준을 추가했다.
또 불꽃감지기의 유효감지거리를 다양하게 설정할 수 있는 규정을 마련하고 기존 옥내형과 옥외형으로 분류되던 감도시험 기준을 통합했다.
소화기 및 소화약제 기준에서는 식용유화재에 적응성 확인을 위한 K급 기준을 새롭게 도입했다. 이러한 K급 소화약제의 경우 A급 또는 B급 성능도 함께 갖도록 규정했다.
기존 고발포와 저발포 성능을 동시에 갖추도록 했던 포소화약제 기준도 개선했다. 이에 따라 고발포나 저발포 등 발포용도별로 구분한 시험 기준이 적용된다. 이와함께 소화기의 지시압력계 녹색범위가 상ㆍ하한값을 +-6%로 확대되며 분말소화기 성분의 설계값 상한 허용치는 기존 5%에서 15%로 바뀐다.
주거용주방자동소화장치 기준에서는 기존 가스렌지용 외 전기렌지에 대한 소화장치 기준이 도입됐다. 이에 따라 전기렌지용 주방자동소화장치에는 탐지부가 없는 구조를 갖출 수 있도록 하고 가스차단장치 대신 전기차단장치를 장착토록 했다. 또한 탐지부 교체가 용이하도록 1회의 동작으로 탈부착이 가능한 구조로 개선했다.
새롭게 개정ㆍ고시된 형식승인 기준의 자세한 내용은 한국소방산업기술원 홈페이지 기술기준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영 기자 young@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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