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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대구EXCO에서 개최
AFIC 회의 동시개최… 다채로운 행사 기획으로 풍성한 볼거리 제공
국내 유일의 소방안전산업 전문전시회인 ‘제12회 대한민국 국제소방안전박람회’가 오는 5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대구 EXCO에서 개최된다.
국민안전처와 대구광역시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박람회는 소방안전산업의 육성을 통해 안전과 성장이 선순환 하는 소방산업 창조경제의 종합 마케팅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국제전시협회(UFI)인증을 획득함에 따라 아시아 소방안전박람회의 메카로 안착을 하며 세계적인 경쟁력도 갖출 전망이다.
국내ㆍ외 참가업체 증가
정부가 최근들어 국민들의 안전의식을 강화하는 한편 안전 관련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같은 사회적 분위기를 반영하듯 이번 박람회에 참가하는 업체들의 열기와 기대는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다.
국내 최대 소방업체 산청을 비롯해 세계에서 3번째로 68m급 복합굴절사다리차를 국산화에 성공한 에버다임, 국내 최초 선진형 모듈러 타입 파라메딕구급차를 개발한 오텍이 일찌감치 참가 신청을 마무리 지었고 200여개 크고 작은 업체들이 서둘러 참가를 신청하고 있다.
해외 소방제조사들의 마케팅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영국의 소화기 제조사 콜트라코(Coltraco)와 중국 보안장비 제조업체 하이테라(Hytera), 미국 펌프제조업체인 달리(DARLEY), 미국 소방방화복 특수 섬유 제작 보호복 제조업체 PBI 퍼포먼스 프로덕트(PBI performance products.INC) 등이 박람회 참가 신청을 접수한 상태다.
이밖에도 소방기구공업협동조합과 방화문 협회가 신규로 참가해 다양한 소방안전제품을 박람회장에서 소개할 예정이다.
200여명의 해외 바이어 초청 … AFIC 회의 동시 개최
이번 박람회에서는 해외 바이어들과 직접 실무적인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수출 및 구매 상담회가 진행된다. 또 아시아소방검정기관협의회(AFIC)가 동시에 개최돼 해외 진출을 목표로 하는 국내 업체들에게는 다시없을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박람회를 주최하는 대구 EXCO는 현재 아시아 및 중동지역의 200여 바이어들의 초청을 완료한 상태다. 이중 10개국 15개사 유력 바이어가 수출을 희망하고 있는 국내업체들과 수출 및 구매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10개 회원국에서 제품인증기준을 담당하는 실무자들이 모두 참석하는 AFIC 회의에서는 아시아 지역의 공동 대응체계 구축과 소방산업체의 해외시장 진출 기반 조성 등이 논의된다. 해외 제품인증 규격 및 인증절차의 최신 정보를 한자리에서 접할 수 있는 행사로 박람회에 참가하는 국내 업체들에게는 희소식이 되고 있다.
'AFIC'은 아시아지역의 소방검정기관 상호간에 친목과 신뢰를 바탕으로 소방기술 및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한 교류협력과 국제적 역할 강화를 위해 지난 2005년 설립됐으며 한국소방산업기술원이 현재 의장기관으로 등록돼 있다.
다양한 부대행사로 볼거리 풍성
우수 소방전문 인력 확보 및 청년층 일자리 확충을 위한 취업설명회가 박람회장 내에서 개최된다. 취업설명회에는 기업체와 소방관서, 유관기관 등이 직접 취업정보를 제공하고 취업 준비생을 위한 인사담당자 1:1 맞춤형 상담도 진행할 예정이다.
일반 참관객들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도 준비되고 있다. 주최 측은 소화기와 감지기 같은 소방안전용품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소방안전 할인마켓 운영과 소방안전퀴즈대회 및 심폐소생술경연대회 등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이벤트를 기획하고 있다.
박람회 기간 중 야외 전시장에서는 지진과 풍수해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종합안전 체험장과 어린이들이 명예소방관 체험증을 발급받을 수 있는 ‘안전체험관’이 운영된다. 또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대구 시민안전테마파크 투어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주요참가 업체 소개
(주)한서정공
한서정공은 국내 순수기술로 소방차를 제작하고 있는 업체로 현재 1톤 경량소방차와 다목적 화재 진화차, 조연소방차, 제독소방차(펌프차, 물탱크차)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특히 선진소방 진화 기술인 CAFS(Compressed Air Foam System) 도입으로 국내에서는 최초로 1톤(4WD)카프 소방차를 출시했으며 제독소방차는 지난 2014년 우수제품선정으로 국무총리 표창도 받았다.
(주)오텍
오텍은 매년 보다 높은 차원의 선진국형 구급차와 장애인 차량을 개발해 보급하며 국내 구급체계 및 복지 개선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기업이다.
최근 출시한 2015 그랜드스타렉스 구급차는 기존에 봐왔던 구급차와는 차별화된 역동적인 외관과 환자를 신속하게 이송할 수 있는 시스템, 구급활동에 최적의 편의성을 갖춘 차량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또 파라메딕 구급차는 국내 최초의 선진형 모듈러 타입의 구급차로 조달청 우수제품으로 선정되어 있기도 하다. 특히 이 구급차는 FULL AIR SUSPENSION이 장착돼 있어 환자에게 보다 안락한 승차감을 제공하면서 이송 가능하도록 설계돼 있다.
(주)에스텍시스템
에스텍시스템에서 출시한 AnyFire 청정소화약제 소화설비(HFC-23)가 업계 최초로 방재시험연구원의 FILK인증을 받았다.
그동안 소화기와 옥내외 소화전, 자동화재탐지설비, 스프링클러설비, 이산화탄소소화설비 등 일부 소방용품만이 이 인증을 보유하고 있었고 청정소화약제설비로 인증을 획득한 것은 에스텍시스템이 최초이자 유일하다.
AnyFire소화설비는 청정소화약제 중 하나인 'CHF3-트리플로오르메탄‘(HFC-23)을 사용해 화재를 진압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된 전역방출방식 청정소화설비로 FILK인증 이외에도 한국소방산업기술원의 KFI성능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주)씨유메디칼시스템
자동제세동기 전문 제조사인 씨유메디칼시스템은 이번 박람회에서 제세동기 ‘CU-HD1'과 자동제세동기 ‘CU-HD1’ 및 다양한 구급장비를 선보일 예정이다.
제세동기인 ‘CU-HD1’은 응급상황에서 신속하게 사용이 가능하도록 개발된 제품이며 ‘CU-HD1’은 일반인도 사용이 가능한 자동제세동기(AED)로 우수조달제품 및 보건 신기술(NET) 인증을 획득한 제품이다.
(주)성우특장
오랜기간 축적된 기술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지난 2002년 설립된 특수자동차 전문업체 성우특장은 매년 새로운 개념의 특수구급차와 의료용 들것, 캠핑카 등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특허 및 실용신안, 디자인 등 구급차와 관련된 지식재산권 총 32건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구 개발에 끊임없이 투자하고 노력하는 업체로 잘 알려져 있다.
(주)레존텍
지난 2004년 레존텍은 IR3형 불꽃감지기를 100% 자체기술로 개발에 성공하며 창업한 기업이다. 현재 SPECTREX(미국)사 등 미국, 유럽의 불꽃감지기 전문회사들이 독점하고 있던 국내시장에서 품질과 가격경쟁력을 내세워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융합선도기업으로 지정되기도 했으며 국방기술품질원의 DQ마크 취득, 중소기업청의 제품성능인증 취득 등 정부 및 관련기관으로부터 강소 기업인증을 취득하기도 했다.
에버다임
현재 국내 소방관서에 납품되고 있는 고가사다리 및 굴절사다리 차량의 90%가 에버다임에서 만든 차량으로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고 있는 업체다.
현재 필리핀과 중국, 라오스, 방글라데시, 베트남, 러시아 등으로 소방차량을 수출하고 있으며 이번 박람회에서는 국내 최초로 유럽안전기준(European Norm)을 충족하는 33m급 인명구조용 고가사다리 차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조작자의 편의성과 안정성을 보유한 ERL33CT는 에버다임의 지난 11년간의 기술 노하우가 집약된 소방인명구조차량으로써 턴테이블 밸런스 기능을 탑재해 경사진 지면에서도 평지와 같은 밸런스를 유지하며 안전하게 인명구조를 가능토록 한다.
(주)창성에이스산업
이번 박람회에 일찌감치 참가를 신청한 창성에이스산업은 열영상을 이용한 무단침임 및 화재감시 카메라 제품군과 자외선ㆍ적외선을 이용한 불꽃감지기 제품군을 선보일 예정이다.
창성에이스산업의 대표 제품 중 하나인 산불 및 화재감지 카메라 시스템은 영상과 온도정보를 분리 수신해 10재 이상 빠른 화재감지속도를 자랑하며 LTE망을 통해 실시간 화재영상을 원격ㆍ무선으로 관리자에게 제공해 효과적 화재진압과 대처를 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공고 있다.
중경기술(주)
중경기술은 호스릴을 활용하는 옥내 소화전을 비롯해 겸용 옥외 소화전, 공사장 옥내 가설 소화전, 비상소화장치, 문화재 소방설비, 이동형 소화전 등을 생산하는 전문기업이다.
또 방수총 함 시스템과 산불 방지 급수탑 수관 수막 타워 시스템, 동파 방지시스템 등의 특수 시스템도 제조하고 있다.
최근에는 화재위험 공사장에 설치해야 하는 간이소화장치의 개발을 완료하기도 했다. 이 장치는 최근 개정된 소방관련법에 따라 건축 공사장에 설치할 수 있도록 고안된 특수 제품군으로 ▲호스릴 소화전 ▲이동식 호스릴 소화전 ▲팩키지형 ▲ 이동식 분말 소화장치 등 총 4가지 타입으로 나뉜다.
신희섭 기자 ssebi79@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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